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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기흥구청 고깃집 제주 흑다돈에 다녀오고 코인 노래방을 갔다.
스탠드 마이크가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동백 쪽에 있어서 바로 출발했다.
술을 아예 안 마시는 친구가 있어서 운전해 주는 게 정말 좋다.
어렸을 때는 한잔만 같이 하자고 많이 권유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항상 정색이었다. 이제는 더 이상 술을 권유하지 않는다.
동백에 있는 24시 포텐코인싱어노래연습장인데 여기 엄청 깔끔하고 시설도 괜찮았다.
저기 보이는 아래 화면에서 클릭해서 노래 찾을 수 있고 다양한 메뉴 조작할 수 있다.
그리고 스탠드 마이크 있는 집으로 가야 한다며 울부 짖었던 친구가 완벽한 쿠세를 갖추며 노래를 했다.
요즘 들어 노래방에 오면 많이 느끼는 건데 확실히 나이가 먹었는지 우리는 몇 가지 최신 노래를 제외하곤 항상 부르는 것만 부른다.
학창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노래들.. 그래도 그때 노래가 좋다. 어른들이 요즘 노래가 노래냐고 하던 그 말이 이제는 이해가 된다.
나도 요즘 노래들이 노래 같지가 않다.. 다는 아니고ㅎㅎ
코인 노래방에서 아주 재미있게 놀고 나와서 동백에 있는 깐부치킨에서 순살 파닭을 한 마리 포장해서 집으로 갔다.
(깐부치킨 순살 파닭 진짜 맛있음 다음에 꼭 한 번 먹어보길!)
집에 와서 파닭에 캔맥주 세팅 완료하고 바로 피파22 월드컵 모드를 하려고 했으나 변수가 발생했다.
피파22에는 월드컵 모드가 없더라.... 그래서 챔피언스리그를 했다.
이번에 PSG로 이적한 이강인을 마요르카에서 PSG로 옮겨놓고 시작했으나
적용이 안 됐는지 선수명단에 없었다. 귀찮아서 그냥 했다.
33살 남자 셋이서 피파22 월드컵 하려고 플스까지 들고 와서 이러고 있었다.
하지만 재밌다.
한 마리로 부족해서 노랑통닭에서 순살 한 마리 더 시켰다.
이것도 맛있다.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긴 하는데 나는 노랑통닭 빠삭한 튀김 좋아한다.
한 3-4판 했나? 너무 졸려웠다. 시간은 새벽 2시
예전에는 거뜬 했던 거 같은데 정말 이제는 밤 못 새겠다 ㅠㅠ
그렇게 친구들은 집으로 갔다.
집 정리하고 양치하느라 그냥 보냈는데 집 밖으로 마중은 못 나올지언정 엘리베이터까진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며 썽을 냈다.
여자친구도 아니고 무슨 마중을 나가냐며 보냈다.
이번 주는 정말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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