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됐다.우리는 일반적인 예식장에서 식을 하지 않고 직계가족과 함께 작은 결혼식을 하기 때문에 청첩장도 우리만의 스타일로 만들었다. 모바일 청첩장은 살롱드레터에서 제작했고 너무 만족스럽게 만들었기 때문에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1. 디테일하고 쉽고 다양한 기능모바일 청첩장에 이렇게 많은 기능이 들어가는지 몰랐는데 정말~~ 많은 기능으로 꾸밀 수 있다.UI가 간편해 PC/모바일 어디에서도 쉽게 제작이 가능하다. 2. 가독성이 좋고 말 그대로 심플한 디자인 기본 제공 디자인이 깔끔하다. 나는 애초에 화려한 것보다 심플하고 단정한 걸 좋아해서 너무 좋았다. 3. 연애 히스토리, 자기소개 등 특색내가 받아왔던 모바일 청첩장은 메인 사진, 신랑 신부의 인사말, 부모님 이름, 갤러리,..
오늘은 일주일 전에 다녀온 여름휴가 이야기를 적어봐야겠다. 8월에 가려고 했던 여름휴가를 9월로 미뤘다. 이유는 9월 9일 여자친구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이벤트가 있다면 한 번에 해결하는 게 더 깔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목금 휴가를 내고 목금토 2박 3일로 여행을 떠났다. 목요일 오전 9시 여자친구를 픽업해서 출발. 날씨가 정말 미치도록 좋다. 완벽한 날씨란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출발부터 기분이 좋았다. 여자친구는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을 좋아하는데 구름이 조금씩 보였다. 하지만 그래도 완벽한 날씨다. 우리 일정은 목요일 속초 > 금요일 강릉 > 토요일 집으로 복귀였다. 속초를 몇 번 가보긴 했다. 학창 시절 수학여행, 전전전 회사 워크샵, 친구들과 설악산 등산, ..
인스타에서 봤던가? 영화 잠이 재미있다는 평이 많았다. 장르도 스릴러, 내가 좋아하는 장르다. 예고편을 봤는데 재미있을 거 같아 예매하고 보러 갔다. 포스터도 뭔가 오싹한 느낌도 들고 기대를 많이 했다. 영화 잠에 대한 나의 평은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 이하였다. 초반에는 긴장 바짝 하고 재미있게 보다가 막판에 조금 아니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내가 정말 심각한 연기 부족이 아니고선 배우를 가리지 않는데 수면클리닉 의사 선생님을 연기한 윤경호 배우가 배역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끝
토요일 밤에 갑자기 출출하기도 하고 산책도 하고 싶고 집에 있는 게 답답해서 일단 나왔다. 가볍게 먹기에 뭐가 괜찮을까 고민하다가 한신우동 앞에서 멈칫해서 고민을 했다. 우동, 돈가스.... 먹고는 싶지만 술안주로 괜찮을까? 오래 고민하지 않고 일단 들어갔다. 오다가다 몇 번 봤지만 한 번도 가보진 않았고 가보고 싶지도 않았다. 오롯이 가볍게 먹을 것을 찾아 들어갔고 밖에서 시키고자 했던 메뉴는 우동 혹은 튀김만두였다. 가게가 넓지 않고 테이블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7-8개 정도? 정말 가볍게 오기 좋은 곳이었다. 출출했던 건 배가 고파서가 아닌 술이 고파서였나보다. 기본 찬으로 단무지랑 깍두기를 주는데 맛있다. 배가 고파서인지 이것만으로도 술을 먹겠더라 첫 번째 음식은 어묵우동이다. 정말 맛있었다. ..
오늘은 일단 나와서 집 앞을 돌아다니다 끌리는 곳으로 가자! 생각하고 나왔다. 어정역 맞은 편에 있는 진족발 보쌈으로 갔는데 이곳은 며칠 전만 해도 곱창과 삼겹살?을 팔던 가게였던 걸로 기억한다. 오픈한지 일주일도 안 된 새로운 곳이었다. 일주일 전에 가장 맛있는 족발에서 불족발을 먹고 바로 다음 주에 보쌈을 먹으러 왔다. 족발, 보쌈 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있다. 보쌈 작은 거, 쟁반국수 작은 거 이렇게 두 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일단 시원하게 식전 맥주를 먹었다. 요즘은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맥주를 무조건 먹는 거 같다. 보쌈 소 적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다.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맛있었다. 어리굴젓도 기본으로 조금 나오는 데 한 번 먹어봤으나 개인적으로 비린 걸 좋아하지 않기에 내 스타일은 아..
금요일 퇴근 후 동백 가장 맛있는 족발에서 불족발을 먹고 코인 노래방에 가서 몇 곡 불렀다. 음주가무. 빽다방에 가서 수박주스와 죠리퐁이 가득 들어간 음료와 크룽지를 먹었는데 크룽지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냥 크로와상 먹는 게 낫겠다. 그리고 비공식 작전을 봤다. 먹을텐데에 하정우와 주지훈이 나와서 홍보하길래 예고편을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봤는데 기대한 것보다 재미있었다. 모가디슈와 비슷한 느낌이었고 나는 주지훈의 연기가 좋았다. 블로그 글을 작성한 날을 기준으로 아마 영화가 다 내렸을 거라서 보러 가라고 할 수는 없을 거 같다. 끝.
사실 프랜차이즈를 블로그에 맛집이랍시고 소개하는 건 딱히 의미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소개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일기쓰 듯 쓰는 거라고 보면 좋겠다. 가장 맛있는 족발은 어디에도 있는 듯하다. 이사 다녔던 동네마다 있었던 거 같다. 이 매장은 동백 쥬네브 근처에 위치해 있다. 나는 가족 = 가장 맛있는 족발의 메뉴 중 불족발을 가장 좋아한다. 맵찔이들이 먹어도 그렇게 많이 맵지 않은 적당한 맵기와 족발의 쫀득쫀득함이 너무 맛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 중에 겉절이와 콩나물국은 정말 맛있다. 콩나물국은 두 번 먹었다. 불족발이다. 매운 음식 좋아하고(많이 맵진 않음) 족발 좋아하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맛이다. 진짜 쫀득쫀득하고 맛있다. 흰쌀밥에 같이 먹으면 밥도둑이고 그냥 먹으면 술안주로도 최고인 거 같..
11월에 결혼하는 친구가 청첩장을 준다고 하여 고등학교 동창들이 인계동에 모였다. 1차로 세광양대창을 그리고 2차로 이자카야 하루인을 갔다. 세광양대창은 내가 먹어본 대창, 막창 중 가장 맛있는 수준이어서 다음에 꼭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다. 하루인은 주변 소음 없이 프라이빗하게 즐기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은 이자카야다. 작년 겨울 친구 결혼식 뒤풀이 때 와보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첫 방문 당시에도 너무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랜만에 두 번째 방문을 했다. 복도를 지나 3번 방으로 들어갔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작년에 왔을 때는 6명이 매우 큰 방을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인원이 5명이었는데 저번 방의 반도 안 되는 크기의 방이라 많이 좁은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깔끔한 테이블 위에 자리마다 깔끔하..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누워있는 게 최고인 요즘이다. 어제는 이상하게 날씨가 선선했다. 여름 드디어 물리친 건가? 갑자기 나가고 싶어졌다. 혼자 영화관에 갈만큼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데 코로나 이후로 영화관을 정말 잘 안 가게 되었다. 마침 상영 중인 영화 중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재미있다는 얘기가 생각났다. 사진 찍힐 때마다 각목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블로그를 위해 열심히다. 영화 시작 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예고편 + 영화 후기 음..개인적으로 나는 영화에 그렇게 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완성도가 높다고는 말 못 하겠다. 볼만한 영화인 건 맞다. 여러 영화의 내용을 섞어 놓은 느낌이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저 상황에 나는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주말이다. 토요일 점심즈음 늦잠을 자고 눈을 떴다. 바로 뭘 먹을지부터 고민을 했다. 집에 뭐가 있더라 어제 유튜브에서 마침 비빔국수를 봤으니까 그걸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성시경의 레시피를 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v=WFKeuK2p9dc 레시피에서는 김치와 고기를 넣었지만 나는 김치도 안 넣었고 고기도 안 넣었다. 아주 간단하게 했다. 고추장 2스푼(많이 퍼서), 고추가루 1스푼, 간장 2스푼, 올리고당 1스푼, 설탕 많이 넣고 양념장을 만들었다. 색이 너무 진한 것 같기도.... 손가락에 살짝 찍어서 먹어보니 그럴싸한 맛이었다. 전에도 비빔국수를 해먹은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어서 내 감을 믿었다. 양념장을 다 만들고 면을 삶고 찬물에 씻고 면이 먹은 물기를 쫙 빼..